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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행, 맛집

쿠바 여행 #3 시내 구경, 설탕 박물관 (카요 라 브루하스, 산타 클라라)

by 피치래빗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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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 세번째 날이닷

올인클루시브 쿠바 여행..세번쨰 이야기 시작합니당

 

꼬마 도마뱀 사진으로 시작할게용!

우리가 갔던 리조트에는 캐나다의 청설모만큼 도마뱀이 많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미니미 사이즈의 귀여운 도마뱀들!

도시로 가면 고양이랑 개가 많아요 하나같이 마른...

 

 

우리 일행은 리조트에만 있기는 지루해서, 한 사람당 $70불 정도 내고 시내 투어를 신청했어요!

호텔 로비에 보면 여행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몇명 있는데요, 

우리는 에어캐나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투어 패키지들 알아보고 전날에 미리 티켓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오늘, 오전부터 투어를 떠났습니다.

 

오전에 투어버스가 우리를 픽업하러 왔어요.

 

 

투어 버스를 타고 도시를 향해 가고 있어요.

한 시간 정도 갔던 것 같아요. 산타클라라로 갔던 걸로 기억해요.

이때 버스에서 가이드가 친절하게 쿠바에 대한 설명, 역사적 이야기 등등을 해줬는데,

가이드가 아주 친절하고 똑똑했어요.

일단 스페인어 원어민이고, 불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차례대로 써가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 도착 한 곳은 쿠바의 설탕 농업 박물관

Museo de Agroindustria Azucarera

이 곳에서는 쿠바에 대한 역사도 조금 알 수 있고 어떻게 설탕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가이드 분이 엄청 열심히 설명해 주셨어요.

 

어디에 쓰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지브리 영화에 나올 것 같은 기계들...

설탕 만드는데 쓰였겠죠?ㅎㅎ

 

 

나뭇잎으로 만든 메뚜기를 받았어요 ㅎㅎㅎ

신기했어요.

 

그런데 사실 저렇게 준다고 아무거나 함부로 받으면 안되요, 주는 대신에 돈을 달라고 하거든요ㅎㅎ

저희는 막 나눠 주길래 어쩌다 받게 되었네요 ㅎㅎ

꽃을 또 주려고 하길래 안받았어요.

그리고 또 주의할 점은 화장실 같은 곳에 가면, 휴지나 핸드소프를 제공하는 대신 돈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화장실 안에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ㅎㅎㅎ 그래서 쿠바 여행때 미니 티슈와 새니타이저는 필수!ㅎㅎ

 

 

 

Restaurante El Palmar

 

투어 중간에 커다란 부페에 내려주더라구요.

가이드에 말에 의하면 이 근방에서 제일 맛있는 부페라고 하더라구요.

긴가민가 일단 의심부터 했던 우리 일행들.

가서 직접 먹어보니 가이드가 거짓말한 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ㅎㅎㅎ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쿠바 사람들이 맛을 모르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어요 ㅎㅎ

저기서 푸딩을 먹었는데, 푸딩이 정말 맛있었어서 기억이 나네요.

 

 

 

꽤나 고급 식당인지, 식당 밖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한 컷 찍었어요.

야자수 나무가 멋져요.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 우리는 버스를 타고 길을 떠났어요.

 

그 다음은 시가 공장에 갔는데요, 왜인지 촬영이 아예 금지 되어 있었어요.

시가는 쿠바의 특산품 중 하나에요.

공장이 신기하긴했어요.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나무 책상 같은 곳에 앉아서 열심히 시가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시가를 만들면서 담배피는 사람들도 있구요.

근데 담배 냄새가 너무 역해서 저는 오래 있지못하고 밖에 나와있었어요 ㅎㅎ

 

시가 공장을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번엔 유명한 체게바라 박물관에 갔어요.

 

Che Guevara Mausoleum

 

쿠바하면 체게바라, 체게바라하면 쿠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체게바라는 사실 아르헨티나 사람인데, 식민지였던 쿠바의 독립을 위해서 용감하게 싸웠던 쿠바의 영웅이에요.

쿠바에 가면 어디를 가던지 체게바라의 그림이나 사진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이 박물관은 그런 체게바라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곳 이었어요.

체게바라가 생전에 썼던 물건들, 옷, 편지들 등등 심지어는 학생 때의 성적표까지 고이 전시 되어 있었어요.

예의를 갖추기 위해 박물관에 입장할 때는 모자나 선글라스는 착용하면 안되고 촬영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유명한 체게바라 동상 앞에서 한 컷 찍었어요.

멋지네요.

체게바라의 오른팔 중에 한국인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버스타고 시내로 이동했어요.

시내에서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어요.

그런데 자유시간이긴 한데 갈 곳은 없는....

 

 

나름 살짝 기대를 하고 기념품을 살만한 귀여운 가게가 있을지 둘러봤는데요,

거리는 분위기있어서 사진 찍을만 했는데,

동네가 무척 가난하다보니 제대로 된 상점이 없었어요.

 

 

낡고 빈티지 스러운 건물들.

 

 

 

올드카, 자전거, 오토바이가 많았어요.

심지어 아이들도 간지나는 미니 오토바이를 타고 놀더라구요.

길에서 많이 보인 것들은 : 아무것도 안하고 길거리에 서 있는 사람들, 계단에 앉아 있는 사람들.

아주 몸이 깡마른 사람들, 그리고 헬쓱한 강아지과 고양지들.

 

 

 

드디어 상점이라고 할 만한 곳에 왔어요.

쿠바의 유명한 술, 양주들을 파는 곳...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모양인데, 저는 영 재미가 없었네요 ㅠㅠㅋㅋ

특히 술 하바나 클럽이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조금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여기는 바로 옆에 있던 카페 겸 술집인데요,

가게 분위기가 뭔가 멋졌어요.

송혜교가 나왔던 드라마 남자친구가 생각났어요. (첫화 극중 배경이 쿠바)

가이드 추천으로 아주 유명하다는 술을 주문해봤어요.

투어 일행들도 모두 그 드링크를 주문하더라구요.

 

 

분위기 괜찮은 가게. 티브이에선 이름 모를 가수들 뮤직비디오가 계속 나옴.

 

 

바로 이 드링크를 마셨어요.

컵도 그렇고 분위기는 좋은데, 술이 너무 쎄서 저는 남겼어용 ㅎㅎ

달달한 칵테일 같은걸 기대했는데.. 쿠바 분들은 술이 강한 걸까요?

 

 

그냥 정처없이 걸으면서 길 구경을 하고 사진찍고 그랬어요.

그러다 길에서 피나 콜라다 슬러시를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호텔 바에서 주는 것보다 더 ㅎㅎㅎㅎ

 

근데 길을 걸을때 조심하셔야 될게, 많은 쿠바 시민들이 돈을 달라고해요.

그냥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1불만 달라고해요ㅎㅎ

큰 돈은 아니지만 모두에게 돈을 줄 수는 없으니...

혼자 다니는 것보다 일행들과 다니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람들은 순수한데 단지 가난해서 돈이 필요하신 분들이라 위험하진 않은데, 일행이 많아야 거절이 쉬운 것 같아요 ㅎㅎ

쿠바 치안은 괜찮아요!

 

저는 남편하고 사진찍으면서 걷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스페인말로 계속 말걸어서 의미는 모르지만 그냥 들어주었는데, 마지막엔 1달러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할아버지께는 돈을 조금 드렸어요ㅎㅎ

 

시내 구경을 한참 하다가 투어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전에 나왔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

그래도 리조트에만 있는 것보다는 의미있게 보낸 하루라 너무 좋았어요.

도착하니 또 공포의 부페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ㅠㅠㅋㅋ

 

하지만!! 내일부터는 부페를 벗어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

 

숙소에 돌아오니 우리를 반겨준 코끼리 수건!

 

 

브이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fxEo-jWLP_4&t=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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