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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행, 맛집

쿠바 여행 4❤️쿠바 음식은 정말 맛없을까? (부페와 레스토랑 비교) 산타모니카, 쿠바 타임 체험

by 피치래빗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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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 네번째 이야기!

7박 8일 올인클루시브 여행 중이다!

리조트에만 있기는 지루해서 투어버스를 타고 옆동네 구경을 다녀왔다.

 

 

✧˖🎀 ✧˖

브이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fxEo-jWLP_4&t=2s

 

 

이번 리조트 여행 중 묘미 중 하나가

메이드가 매일매일 다른 모양의 수건을 만들어 놓는 것이었다.

우리가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잠시 11시쯤 숙소에 오면

방 청소가 되어있고 항상 새로운 수건 인형이 만들어져 있었다ㅎㅎ

오늘은 개구리 (두꺼비?)ㅎㅎㅎ

 

 

재주도 좋다 ㅎㅎ

 

어제는 버스타고 산타클라라 투어를 다녀왔는데 (박물관, 전시, 광장등 구경)

오늘은 산타마리아 옆동네 구경을 다녀오려고 한다.

한 시간마다 오는 투어버스를 타러 오전 11시에 로비로 모였다.

 

 

11시 정시에 모였는데...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않았다..

11시 15분이 되어도...30분이 되어도...우리와 다른 외국인 일행들은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러다가 못참고 리셉션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쿠바 타임이라는게 있다고 한다. 마치 코리아 타임처럼...

특히 버스같은 것들은 제 시간에 오리라는 기대를 아예 버려야한다. 공항버스 뺴고. 다행히 공항버스는 칼같이 온다 ㅎㅎ

그래서 우리가 한 40분쯤 기다려서야 그제야 버스가 도착했다 ㅎㅎ

기다릴때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버스를 타니 기분이 좋아졌다.

 

 

 

바로 2층버스에 거의 우리만 탔기 때문!

날씨도 너무 좋아서,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니 우리 기분도 좋아졌다.

우리는 맨 뒤에 앉았는데 버스 2층을 전세낸 것 같았다.

 

 

바람을 맞고 달리니 너무 신나는 기분!

남편도 좋아했다.

가족들끼리 서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다른 리조트들을 돌면서 관광객들을 픽업한 후, 목적지에 도착했다.

목적지는 무슨 마켓이었다.

재밌는 가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와봤다.

 

 

플라자 갤러리 라는 곳.

맵을 대충 보고 돌아다녀봤다.

레스토랑들이 꽤 있고 볼링치는 곳, 아이스크림 가게 등 있었는데,

우리 눈을 많이 끄는 곳은 별로 없었다.

문이 닫힌 곳도 꽤있었다.

 

그리고 이 플라자에서 주의할 것은,

화장실을 절대 가지 말 것을 추천한다 ㅎㅎ

급하면 어쩔 수 없긴한데, 나는 여자화장실 다녀오고 충격..ㅠㅠ

일단 물이 안내려가서...그리고 손씼는 곳 물도 안나와..대체 왜 ㅠㅠ

만약 꼭 가야한다면 티슈랑 손세정제는 필수!!!

레스토랑 안에 있는 화장실은 안가봐서 모르는데, 플라자의 화장실은 비추..ㅠㅠ

 

 

 

이 플라자도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리조트에 해변이 있어서 가보았는데,

우리 리조트의 해변보다 훨씬 넓고 예쁜 것 같았다.

 

 

이 날 날씨도 한몫 했던 것 같다.

너무 아름다웠다. 사진도 많이 찍었당.

 

 

수영복은 안가져와서 해변 걷기만했다.

 

구경을 마친 우리 일행. 다시 우리 리조트로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쿠바 타임이 있었기에..또 끝없는 기다림이 시작됐다.

 

한참 기다리면서 같이 영어 끝말잇기, 한국어 끝말잇기, 영화 이름 말하기 등등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어떤 젊은 택시기사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20불을 주면 리조트까지 태워다 준다는 것이었다.

날씨도 너무 덥고, 끝없이 기다리기만하고, 또 5명에 20불이면 가격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했다.

택시 기사를 따라가보니 왠일! 차가 세련된 푸른색 클래식카!

아주 번쩍번쩍했다.

차 모습은 영상에서 볼수있당

 

 

클래식 카 내부 모습.

차가 아주 깨끗하고 예뻤다.

그런데 왠지 속도판이 없었다.... 속도는 어떻게 맞추고 가시는지..??

물어보니 그냥 느낌으로 간다고 했다 ㅎㅎ

뭐 알아서 잘 데려다 주시겠거니 했다 ㅎㅎㅎ 캐나다였으면 벌금 엄청 물텐데 ㅎ

음악소리를 크게 틀고 달리니 또 기분이 참 좋았다.

오는 길에 택시기사와 남편이 대화를 시도했는데,

택시기사는 영어를 못하고 남편은 스페인어를 못하니 언어장벽으로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ㅎㅎ

 

 

마음씨 좋은 쿠바 청년 택시기사.

 

무사히 리조트로 돌아온 우리는 숙소에서 누워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은 평소에 먹던 리조트 부페가 아닌, 특별한 식사다.

리조트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 왔다.

이 레스토랑도 올 인클루시브에 포함인데, 그 대신 예약을 해야한다.

이런 레스토랑의 경우 인기가 많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되도록 빨리 예약을 넣어놔야한다.

우리는 6시에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7시에 식사하러 왔다.

 

 

 

레스토랑 예약은 로비에서 직접해야한다.

예약할 때 종이를 주는데, 그 종이를 잘 가지고 있다가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보여줘야한다.

종이를 보여주니 바로 착석이 가능했는데,

어떤 외국인 가족들은 예약해야하는지 모르고 레스토랑에 바로 왔다가 못먹고 돌아가야했다.

 

 

식사는 코스요리로 나온다.

샐러드-스프-메인-디저트.

엄청 맛있진 않아도 쿠바치고 꽤나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쿠바에서 소고기는 요리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 나는 치킨이 맛있었다.

남편은 소고기를 시켰는데 맛있었다고 한다.

며칠동안 리조트 부페에서 맛없는 음식만 먹다가 이 음식을 먹으니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허겁지겁 먹은 것 같다.

디저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서 나왔다 ..ㅎㅎ맛은 괜찮았다.

 

쿠바 음식은 맛없다고 소문이 나있는데,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린 것 같다.

한 60퍼센트는 맞는 듯 ㅎㅎ

공산 국가다 보니까, 음식 보급이 limit되어 있고, 서민들에게 보급되는 음식 종류도 다양하지 않은 것 같다.

음식 관리 능력도 잘 안되고 그러다보니 음식들이 맛없는 게 많은데,

그래도 잘 찾아보면 맛있는 음식점들이 꽤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리조트 부페는 90퍼센트 맛없다.

왠만하면 좋은, 비싼 레스토랑을 찾아가는게 좋은 것 같다.

쿠바에서 비싼 레스토랑 이래봤자 우리 입장에선 비싸지도 않은 듯?

 

 

 

모처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숙소에 돌아와 편안히 쉬는 중에,

우리가 가져온 컵라면이 생각났다.

그런데 방에 뜨거운 물도 없고해서 라면을 부셔먹었다.

오랜만에 뿌셔뿌셔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ㅎㅎ

밤 10시쯤에 그렇게 우리 부부는 라면 뿌셔먹고 같이 드라마를 보다가 씼고 잠들었당.

 

불편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재밌는 쿠바 여행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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