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캐나다 일상 다이어리 ❀

브런치 데이트 - 유니온빌, 퍼시픽몰, 토론토

by 피치래빗 2023. 11. 29.
728x90

 

 

요즘 기분이 참 꿀꿀했다.

이럴때 집에만 있으면 더 쳐지는 것 같아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나왔다.

평소에 봐놨던 브런치 가게에 가기로 했다.

Next Door라는 유니온 빌에 있는 브런치집.

인기있는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오전에 부지런히 남편과 준비를 하고 나왔다.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특별한 걸 하는게 아닌데도 남편과 외출하니 신이 났다.

같이 맞춘 선글라스도 쓰고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시간맞춰 도착해서 들어가니, 만석이었다.

자리 안내를 받고 신중히 메뉴를 골랐다.

우리는 2명 브런치 타워 세트를 골랐다.

비쥬얼 부터가 대박:

 

 

맛있는걸 보니 우리 둘다 기분업!!

남편과는 처음먹는 브런치다.

왜냐면 남편은 아침을 안먹기 때문에 같이 아침을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얌냠냠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겨서 포장했다.

그런데 옆에 테이블 여자 두분이 똑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접시를 깨끗이 비운게 인상에 남는다..

 

 

 

음료를 안시키면 섭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시킨 런던포그.

내가 먹어본 런던포그 중에 제일 맛있던 것 같다.

 

 

 

기분 좋은 식사.

남편도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기분이 좋은.

 

끝나고 근처 동네 산책을 했다.

오랜만에 온 유니온 빌.

보통 주말에 오면 사람이 많은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던 것 같다.

함께 손잡고 걸으니 너무 좋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논 곳 앞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다음에는 이 젤라또 집을 가보기로 했다.

 

유니온 빌을 떠나 페시픽 몰에 구경갔다.

남편은 정말 오랜만에 가는 페시픽 몰이라고 했다.

처음엔 시큰둥하더니 막상 가서는 같이 재밌게 구경했다.

생활 용품점이랑 한국 일본 화장품 가게 구경도 했다.

 

 

피규어 파는 곳도 있어서 구경했다.

 

 

기분전환 나들이를 마치고 집에 왔다.

피곤해서 둘다 한숨자고, 리조또를 해먹었다.

 

평범하지만 좋은 하루.

그리고 나에게 맞춰준 남편이 고맙던 하루.

결혼은 이런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참 좋은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