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캐나다 일상 다이어리 ❀

[캐나다 맛집]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 50년 역사의 레스토랑

by 피치래빗 2023. 7. 1.
728x90

다운타운에 갔다가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Old spaghetti factory) 라는 스파게티 집에 갔다.

남자친구가 엄청 옛날 와봤었다고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다.

날씨도 좋구 다운타운의 분위기를 즐기며 걷다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The Old Spaghetti Factory

54 The Esplanade, Toronto, ON M5E 1A6
Menu: oldspaghettifactory.net
Phone: (416) 864-9761

 

이 레스토랑은 50년 동안 토론토에 있던 가게이다.

100% 캐나다 가게이고, 캐나다 국내에는 15개의 브랜치가 있다고 한다.

1898년에는 원래 대장간? 제철소? 이었는데, 1971년도에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유럽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회전목마, 놀이동산같은 소품도 인기 요소 중 하나이다.

1800년대에 지어진 곳 답게, 내부도 그 시절의 감성, 느낌이 그대로 있다.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는 벤쿠버의 게스타운에서 처음 가게를 열었는데 당시 스파게티 가격은 무려 1.75불!

벤쿠버에 이어서 위니펙, 토론토, 에드먼턴 등 차례로 문을 열었다.

 

날씨가 좋아 패티오에도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우리는 안쪽으로!

입구로 들어가자 쓩쓩

 

주중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가족단위로 많이 와있었다.

예쁜 로비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친절한 웨이트리스가 자리를 안내해줬는데,

그냥 테이블 자리 말고 기차 모형 안에 있는 자리로 안내해줬다.

 

자리에 앉으니 신문지 컨셉으로 만들어진 메뉴를 줬다.

메뉴가 레스토랑 분위기에 너무 잘어울렸다 ㅋㅋ

약간 1800년대 산업혁명 시기 느낌?ㅋㅋ 

빵과 버터도 줬다.

그냥 음식을 따로 시켜도되지만, 코스로 시킬 수도 있다.

우리는 코스로 시켜서 샐러드, 메인, 디저트, 드링크 (커피 아니면 티) 이렇게 나왔다.

 

예쁜 내부.

엄청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고, 비싸지 않은 가격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개인적으로 약간 스위스샬렛 느낌이 있었다.

이 날은 가족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엄청 많았다.

부모님과 내부 구경 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다.

 

기억에 남는게, 화장실에 갔는데 한 어머니가 한 3-4살?되보이는 꼬마 남자애를 화장실에 데리고 들어왔다.

볼일 보는걸 도와주려고 데려오신 모양인데, 남자아이가 "내가 왜 여자 화장실에 와야하냐"며

갑자기 엄마 손을 뿌리치고 화장실 밖으로 도망갔다 ㅋㅋ

엄마는 화장실에 짐을 놓고 남자아이 잡으러 나가심..ㅎㅎ

 

 

1800년대 느낌과 유럽 느낌이 섞인 고풍스러운 느낌..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었다.

 

우리가 앉았던 기차 모형 내부 ㅎㅎㅎ

여기는 2인 손님 위주 자리인 듯 하다.

한 백인 여자아이가 기차 운전하고 싶다고 아빠랑 기차로 올라오기도 했다 ㅋㅋ귀엽

 

냠냠 스파게티.

맛있었는데 엄청 특별하게 맛있는 느낌은 아니구 보통 ㅎㅎ

 

아이스크림도 냠냠

맛있게 먹고 데이트를 하고 우리 콘도 앞에 산책 나왔다.

날씨도 좋고 물가를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