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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일상 다이어리 ❀

캐나다로 돌아온 후 - 시차 적응 하며 한국 그리워하는 일상

by 피치래빗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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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캐나다로 돌아온 후..

시차적응을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한국에 갔을때는 시차적응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그냥 조금 일찍 오후 8-9시쯤 잠오는 정도?

캐나다로 돌아왔을때도 시차적응이 그렇게 힘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너무 힘들었다 ㅋㅋ

일단 점심먹고 나면 잠이 너무너무 쏟아졌다. 그냥 졸린 정도가 아니라 눈감으면 바로 꿈나라로 갈 듯 잠이 쏟아졌다.

나는 오자마자 일을 시작해서 이게 참 힘들었다는..

다행히 도착한 다음 날엔 자택 근무였구, 다다음날 출근을 했당.

한 오전 11시쯤 졸려와서, 일부러 잠깨려고 음식을 사먹었다.

 

회사에서는 작은 wrap만 사먹는 편인데,

이날은 햄버거 ㅋㅋ 프라이즈는 시킨건 아닌데 딸려왔다.

맛있게 먹고나서 열심히 일했다.

중간중간 졸렸지만 꾹 참고 일했는데,

그런데 집에오자마자 잠들어버렸다 ㅠㅠㅋㅋㅋ

잠에서 깨니 밤 12시...

이런 생활을 몇일했다 ㅋㅋ

하루는 새벽에 깼는데 밖에 눈이 많이 오고 하늘이 빨갯다.

내 방 창문에서 본 사진.

남자친구는 아직 한국에 있어서, 내가 새벽에 깨면 문자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당

덜 심심해

 

캐나다로 돌아온 후, 제일 생각나는 것 중 하나.

넷플릭스였다.

한국에는 재밌는 영화 드라마가 많았는데, 캐나다에는 재밌는게 없당...

다 뭔가 잔인하고 야하고 무섭고 그런거같아..

그래서 처음으로 VPN을 깔아서 한국, 일본 넷플릭스를 봤다.

한국하고 일본 넷플릭스는 연동이 되는게 신기했다.

예를들면 한국 넷플릭스로 뭔가 보다가 일본 넷플릭스로 바꾸면,

내가 보던것을 이어서 볼 수 있다. 만약 그 영화가 일본 넷플릭스에 있다면.

캐나다는 같은 영화라도 연동이 안된다.

그런데 VPN을 쓰면, 넷플릭스가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내서 위와 같은 메세지가 뜨더라..

그럼 재밌는걸 내놓던지 ㅠㅠㅠ

 

새벽에 일어나면, 주방에 먹을 것이 없당.

밥도 없고...

그래서 인스탄트 죽을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새벽 3-5시에 먹은 참치 죽.

 

자꾸 자면 안되니까, 일부러 뭔가 낮에 활동을 많이했다.

한번은 가족을 위해서 저녁을 만들었다.

 

밀푀유 나베를 처음 만들어 봤는데, 쉽고 재미있었다.

단지 인원수를 맞춰야해서 양조절이 좀 어려웠다 ㅋㅋ

 

한국에서 데려온 이쁜 스타벅스 콜드컵!

한국 스타벅스에는 예쁜 텀블러랑 컵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음료도 한국이 훨씬 맛있다!

캐나다로 돌아와서 스타벅스에 갔는데 촌스러운 텀블러들..ㅠㅋㅋ

그런데 사이즈가 한국하고 캐나다하고 좀 다른것 같았다.

한국에선 벤티가 좀더 작다.

 

근데 이 콜드컵이 예뻐서 사긴했지만 애매한게,

플라스틱이라서 뜨거운건 담지 말라고하고, 너무 차가운 것도 담지 말라고하고

뭘 담아 마셔야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티백을 찬물에 우려낸 다음에 뜨거운물을 조금 부어서

미지근한 차를 넣고 마시고 있당 ㅋㅋㅋ

커서 많이 담을 수 있고 예뻐서 마실때 기분이 좋당 ㅋㅋ

 

영롱영롱

봄을 담은 콜드컵

요즘 타이타닉 25주년이라서 영화관에 재개봉을 했다.

나는 타이타닉 팬이라서 영화를 적어도 80-100번은 본 것 같다.

영화관에서 3D로 상영한다는데 나는 꼭 가고싶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한국에 있구, 친구들도 다들 바쁘구 가족들은 관심이 없어서

혼자 영화관에 다녀왔당 ㅋㅋ

일 끝나자마자 영화관에 가서 당당히 보고 나왔는데,

너무너무 만족 이었다.

맨날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던 타이타닉을 커다란 스크린에서 3D로 볼수 있어서 실감나고 너무 좋았다.

로즈는 언제봐도 예쁘다.

 

캐나다에 왔더니, 어김없이 폭설이 내렸다.

스노우 스톰.

이 날 정말 많이 쌓인 날.

아침에 눈을 쓸었는데, 허리가 아팠다 ㅋㅋ

 

한국 교보문고에서 사온 책을 조금씩 읽고 있다.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내용이 참 힐링되고 너무 좋다.

 

 

한국에서 지하철을 탈때마다 여자분들을 보면

다들 이 신발을 신고 있었다.

정말 여자분들이 엄청 많이 신고 있었다.

어그 털 슬리퍼.

예뻐서 나도 한국에서 꼭 사고 싶었는데 퀄리티 괜찮은걸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어그는 비싸서 사고싶지 않았당.

온라인 샵 코디북에서 주문했는데, 퀄리티가 너무 괜찮고 따뜻해서 요새 매일 신고 있당 ㅋㅋ

 

캐나다에 돌아온 후, 한국으로 떠나기전에 예약해놨던 검사를 하러 다운타운 병원에 다녀왔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던다스 스퀘어와 이튼센터.

여전하구낭.

 

우버 타고 붕붕.

 

한국에서 이미 다~ 검사하고 왔지만, 캐나다에서도 받아봤당.

한국 병원도 그리웠다.

캐나다는 너무 오래걸리고 복잡하고 ㅠㅠ

한국은 다 빠른데..

 

그래도 집으로 돌아오니 좋았당.

헤헤

한국 그리워하는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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