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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맛집

서울 여행#1-아산 병원, 올림픽 파크텔, 롯데월드 몰, 에어캐나다

by 피치래빗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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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여행의 날이 밝았다!
꺄아아ㅏㅏㅏ
거의 약 10년만의 한국 방문이다
 
남자친구와 가려고 계획을 짜놨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엄마랑 둘이 먼저 한국에 입국하게 되었다.
월요일 아침, 엄마와 나는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피어슨 공항으로 향하는 벤에 몸을 실었다.
두근두근
 
뉴욕에 갔다오고 오랜만의 공항!
공항은 언제나 기분 좋다.
그리고 오랜만에 엄마와 단 둘이 가는 여행!
엄마와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탔다.
 
오랜만에 탄 에어캐나다는 전보다 발전 한 것 같았다,
안내 방송도, 좌석 앞에 달린 TV도 발전한 것 같았다.
 

최신 영화들은 원래 있었다 치고..
비행상태 표시가 멋지게 변했고, 게임도 많이 생겼다.
 
비행하면서 재밌는 영화를 많이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었당..
그리고 왠만한 최신은 남친이랑 이미 영화관에서 봤당..
그래도 우먼킹 The Woman King은 재밌게 봤다.
 
그리고 앵그리버드 게임이랑 숨은 그림 찾기 등 각종 게임들을 열심히 했다. ㅎㅎ
 

비행기 타자마자 점심으로 나온 식사. 나는 비프를 골랐다.
기대하고 탔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
한국으로 가는 거라 그런지 오이 소박이 ㅎㅎㅎ
그래도 여행길에 뭐든 맛없으랴 얌냠
 
혼자 영상 편집도 하고 영화도 보고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4시간 비행은 참 길었다 ㅠㅠ 편하게 잘 수 도 없고.
 

그런데 조금 기분이 안좋았던 것은, 저녁으로 참치 wrap?이 나왔다.
우리 엄마는 생 참치를 못드셔서 다른걸로 달라고 했더니 참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럼 굶으라는 건가...
그랬더니 2세 처럼 보이는 승무원이 과자라도 가져다주겠다고 했는데 깜깜 무소식이었당.
안좋은 경험!
 
아침에는 사진에서 처럼 오믈렛을 먹었다.
비행기에서 내내 남친이 준 헤드셋을 끼고 있었는데 참 좋았당.
 
그리고 도착!!
 

와우.. 역시 한국
캐나다나 미국은 그래도 아직 사람이 있던 것 같은데 한국은 완전히 디지털화 되어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저 곳을 바로 통과 못했당 내 여권을 인식 못해서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확인 받았다 ㅎㅎ
 
공항에서 나오는 길에 둘러보니 온통 한국 사람밖에 없었다 ㅎㅎ
캐나다에 살다보니 외국인도 섞여 있어야 익숙한데 직원들도 한국 사람인 것이 신기했다.
10년만에 한국 온 캐나다 촌사람 ㅎㅎ
 
공항에서 환전 하려고 했는데, 공항에서 하면 손해인데 괜찮겠냐고 직원 분이 물으셔서 그냥 안했다ㅎㅎ
친절하셔라 ㅎㅎ
 
공항에 도착하니 외숙모가 와계셨다.
감사하게도 픽업해서 우리를 올림픽 파크텔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다!
다음 날 아산병원 예약이 있어서 우리는 가까운 올림픽 파크텔을 예약했다.
오랜만에 뵌 외숙모는 그대로 셨고 여전히 밝으셨다! 너무 반갑반갑!!
공항에서 호텔까지 꽤 걸렸다.
호텔로 오면서 창밖을 봤더니 낯선 풍경들..
낮은 건물들이 많은 캐나다에 비해 한국은 높은 건물들도 많고 아파트도 많고..
 
아..내가 정말 한국에 왔구나 싶었다 ㅎㅎ
 

호텔에 도착!
외숙모는 우리를 내려놓고 바로 가셨다 ㅎㅎ
올라갔다가 가시라는 데도 그냥 가셨다 그리고 선물로 가져온 와인도 마다하고 가셨다 ㅎㅎ
호텔 직원들도 한국 사람들.. 이게 이상하게 신기했다 ㅎㅎ
 
우리는 12층인가? 14층 이었다.
드디어 방 도착!! 꺄
호텔은 5성 급으로 최고급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었다.
충전 케이블이 여러개인게 신기했다 ㅎㅎ
뷰가 좋았고, 티브이가 컸다.
오자마자 핸드폰에 유심을 바꿔끼웠다. 나도 한국 번호가 생겼다 ㅎㅎ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았지만, 샤워실이 조금 이상했다.
샤워 할때 물이 밖으로 세서 불편했다.
그것 빼고는 깨끗하고 좋았다.
 
이 모든 상황들이 신기하고 낯설고 설레였다 ㅎㅎ
내가 한국이라니..
TV를 틀으니 실시간 한국 방송이 흘러나왔다 !!
캐나다에서는 스트리밍이나 다운받아서만 보니까..
피곤했던 엄마랑 나는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시차 적응이 안되어서 아침 일~찍 새벽 같이 깼다.
그래서 샤워를 하고 호텔 숙박의 묘미인 조식을 먹으러 일찍 나왔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
조식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어서 깜놀 ㅎㅎ
1층에 식당에서 7시부터 조식이 부페식으로 제공되는데, 정말 너무 잘나온다.
양식과 한식, 케이크, 빵 등 다양하게 있고 맛도 너무 있었다.
첫 식사가 너무 맛있어서 감동이었다.
역시 한국~! 우리 입맛에 맞아 ㅠ
 

한국에 와서 공항에서 부터 몇번이나 감탄을 했는지 ㅎㅎ
조식을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가져다 먹었다.
더 먹고 싶었지만 아침에 체할 까봐 조절했다 ㅎㅎ
엄마랑 창가에 앉아서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지 이야기 했다.
 

열심히 음식을 담는 나.
그걸 찍고 있는 엄마 ㅎㅎㅎ
 
다 먹고 나서 호텔을 둘러봤다.
올림픽 공원도 바로 옆에 있고 올림픽 파크텔 이라서 그런지, 88 올림픽 사진이 많이 걸려져 있었다.
나는 태어나기도 전인데 엄마가 "와 오랜만이네, 기억나?" 라고 물어서 당황 ㅋㅋ
그리고 호돌이 호순이 마스코트가 있어서 당장 같이 찍었다 ㅎㅎㅎ
호돌이 너무 귀여워~
어릴 때 외할머니 댁에 호돌이 인형이 있던게 기억난다
이렇게 올림픽을 아직도 기억하는 곳이 있다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뭔가 좋았다.
 

예쁜 호순이.
 

 
서울의 아침.
 
방으로 돌아와서 나갈 준비를 했다.
사촌오빠가 데리러 와서 아산병원에 데려다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오빠는 너무 멋있어졌었당 ㅋㅋ
우리 사촌오빠지만 뭔가 훈훈했다
 
처음 와본 아산병원을 보고 또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병원이 너무 컸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이렇게 크고 사람이 많은데도,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수속이 빨리빨리 진행되었다.
 
일단 그날그날 매일 입장권을 끊어야한다.
입구에서 뽑을 수도 있지만 휴대폰으로 미리 뽑을 수도 있다.
그런데 스크린샷으로 찍은 건 안된다.
보호자는 한명만 입장할 수 있고 보호자도 입장권을 끊어야했다.
 

나는 안과도 가고 이비인후과도 갔다.
검사를 이것저것 많이 했다.
이 방에 갔다가 저 방에 갔다가 했는데 어찌나 정신 없던지.
그 와중에 간호사들은 모두 친절했다.
검사를 많이 했는데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솔직히 이 정도 검사받고 닥터 만나려면 캐나다는 몇달은 걸리지...
역시 갓한국의료였다
 
안과에서는 눈꺼풀 관리를 잘하라고 하셨다.
인공 눈물도 넣고, 눈 찜질을 자주하고, 화장이나 렌즈를 줄이라고 하셨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큰 이상은 없다고 하셨다.
 
검사를 끝내고 교수님들을 만나고 나오니 후유했다.
하지만 또 병원에 와야한다.
 

이런 식으로 스크린에 나오는게 너무 신기했다
디지털 한국..!

진료를 끝내고 밖으로 ...
진료비가 많이 나왔다. 나는 한국 보험이 없어서 ㅠㅠ
병원 시스템을 잘 몰라서 정신 없었는데 사촌 오빠가 다 도와줘서 쉽게 끝냈다.
번호표받고 수납하고 그런게 새로웠다.
 
그리고 약국에 들려서 약을 샀다.
아산 병원 근처에는 큰 약국이 정말 많다.
그만큼 약국 사이의 경쟁이 치열했다.
약국 호객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게 놀라웠다 이건 진짜 컬쳐쇼크 ㅋㅋ
차 문 열어주시고 어서오세요 하는 게 놀라웠다.
 
오후 시간이 남은 엄마랑 나는 모처럼 자유시간을 즐기기로 했다.
바로 근처에 석촌 호수와 롯데월드 몰이 있어서 거기 구경가기로 했다.
사촌오빠가 태워다줬다.
 
엄마랑 나는 팔짱을 끼고 구경을 다녔고 나는 우와 우와 감탄하기 바빴다 ㅎㅎ
캐나다 촌사람 ㅎㅎㅎ
예쁜 가게가 너무너무 많았고 깨끗하고 신기했다.
어쩌다 신발가게에 들어갔는데 엄마는 거기서 바로 신발을 사셨다.
가져온 신발이 발이 아프셨던 모양. 편한 신발을 사셨는데 여행 내내 이 신발을 신고 다니셨다 ㅎㅎ
나는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았지만 사지 않았다.
아직 한국에 있을 날이 많으니 엄마처럼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돈을 함부로 쓰고 싶지 않았다
이때 몰 구석에서 아빠랑 잠시 통화했다 ㅎㅎ
 

 
서점.
책들이 예쁘고 문구용품도 예쁘고.
그 안에 있는 카페도 예뻤다.
 

요새 한국에서 잘 나가고 있는 슬램덩크 잡지가 보이네 ㅎㅎ
달러구트 꿈 백화점 책.
 

 

 
이때 설레던 느낌이 너무 생각난다.
내가 잘 도착했는지 병원 어땠는지 남친이 궁금해 해서 이때 잠시 통화를 했다.
오빠는 내가 의사들을 잘 만나고 와서 잘됐다고 했다.
카페에 예쁜 딸기 음료들이 있었는데 엄마가 나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엄마랑 나랑 딸기 스무디를 한 잔씩 사서 앉았다.
 
 

예뻐라 ㅎㅎ
한껏 기분이 좋았던 엄마랑 나는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엄마랑 데이트 -!
그리고 뭔가 부족해서 크로와상 빵도 사와서 같이 나눠먹었당.
 

 
조금 더 둘러보니 카카오 프렌즈 가게가 있어서 구경!
귀여운 것이 많았다!
하지만 결코 싸지 않아서 사진 않았당 ㅋㅋ 이때는 아직 몰랐다 카카오 스토어를 얼마나 많이 마주치게 될지 ㅋㅋ 여행 내내 카카오 스토어 정말 많이 마주쳤다 ㅋ
 

저 공책 사고싶었는데..
사봤자 쓸데가 없어서 쳐박아 둘 것을 알기에 ...
 

 

화장실 가는 길에 있었던 피규어 샵.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식사를 하기 위해 푸드 코트로 왔다.
엄마가 냉면이 땡긴다고 하셔서 냉면 가게로 갔다.
 

석촌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서 같이 식사.
 

 

나는 물냉면. 엄마는 비빔냉면.
얌냠.
 
몰에서 나와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꽤나 추웠다 목도리 하고 나올걸.

한국의 추위를 무시했던 자의 최후..ㅠ
 
사실 몰에서 호텔까지 그렇게 멀진 않다.
걷자니 멀고 차타면 좀 가까운?
그런데 교통카드가 없고 피곤해서 택시를 잡아서 탔다.
첫 택시는 목적지를 말하니 왠지 그냥 가버리셨고 그 다음 택시 아저씨는 친절하셨다.
한국에서의 택시 신기!
나 어릴때는 기본 요금이 얼마였더라? 지금은 4천얼마인 것 같다.
 
엄마랑 즐겁게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서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의 여행 시작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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