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서 약속도 많이 잡고 계획도 세우고 선물도 많이 준비했다.
그런데!!
코로나에 확진되고 말았다 ㅠㅠ
덕분에 친구들도 못만나고 선물도 못주고 ㅠㅠ
다행히 지금은 다 나았고 크리스마스도 무사히 잘 보냈당.
그 과정들을 포스팅 해보려구한다.
❀❀❀
일단 출근도하고 친구도만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날부터 춥고 오한이 들었다.
따뜻하게 옷도 잘 입고 다니고 그랬는데
참 이상해서 소금물로 목도 헹구고 약도 미리 먹고 옷도 특별히 따뜻하게 입었당.
그리고 남자친구랑 데이트!
토론토에 새로 생긴 백종원님의 새마을 식당을 처음 방문했다.
생긴지 한달도 안되서 핫한 맛집!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한국 느낌이 물씬 들었다.
한국에서는 이미 유명한 체인이라고한다.
냠냠
오겹살도 시키고 항정살도 시키고.
엄청 맛있었당!!
고기를 좋아해서 고깃집을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다른 곳들보다 맛있었당
매니져로 보이시는 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고기도 구워주시고 맛있게 굽는 법도 가르쳐주셨당
밥은 포함이 안되서 공깃밥 두개 추가로 시켰당
술도 같이 마시고싶었는데 컨디션이 컨디션인지라 포기!
밥을 맛있게 먹은 후,
Vaughn에서 열린 Light Festival 에 다녀왔당
작년에는 원더랜드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번에는 번으로 와봤다!
저번에 왔었던 데이브앤 버스터즈 바로 옆에 있었는데,
겉보기에는 좀...없어보였다 ㅋㅋ
하지만 들어가보니 다행히 너무 예뻤다!
불빛들도 화려하고 아기자기 예쁜데다가 크리스마스 캐롤도 배경음악으로 나와서
분위기도 좋고 즐거웠다.
초반에는 이렇게 트리들이 모여있는데
알수없는 몬스터? 트롤?들이 서있었당 ㅋㅋ
빛의 터널을 지나면 더 예쁜 곳들이 기다리고 있당.
예뻐서 사진찍으려고 한참 기다린 곳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사진이 안예쁘게 나오네..
예쁜 발레리나와 백조 장식들.
실물로 보면 반짝거리고 정말 예쁘다.
그리고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한 진저브레드 마을!
쿠키런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진저브레드가 마음에 들었고
과자집이랑 달콤한 사탕 라이트들도 너무 예뻤다.
포즈 좀 예쁘게 취할걸..ㅋㅋ
그런데 배경 불빛들이 너무너무 예뻤다.
좋은 추억을 쌓았당 히히
날씨가 너무 춥지도 않고 적당해서 더 좋았당
재밌게 둘러보고 오빠랑 손잡고 나왔다.
너무 길지도 않고 적당히 재밌었당.
그리고 집에 왔는데...
밤새 감기가 점점 심해졌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못일어 나겠더라...
목도 왠지 아파오고 오들오들 추웠다.
일도 못했당..
하루종일 약먹고 잠만 잤다.
그 다음날 정신차리고 Rapid kit으로 코로나 검사를 해봤는데 왠일.
충격적이게도 양성!!ㅠㅠ
이번 주에 만났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나는 격리에 들어갔당..
다행히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남자친구 포함 아무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당.
내가 어디서 걸린건지 당최 감도 안잡혔는데
그래도 제일 의심가는건 매니져였다.
기침하고 아파하고 목소리도 변한걸 봤는데 계속 회사에 나오던데..
아무튼 내 처음 3일정도 증상은
- 머리가 띵함
- 잇몸이 아픔
- 오한, 춥다
- 목이 아프다 (점점 아파오다가 나중에는 목이 불타는 듯이 아파졌다)
- 목소리가 잘 안나온다
- 계속 피곤하고 졸리다
이 정도이다.
처음엔 맛도 잘느껴지고 냄새도 잘나고 콧물도 안났다.
목이 너무너무 아파서 잠도 잘 못잤는데, 남자친구가 직접 만나러 오진 못하니까
우버를 시켜서 목캔디랑 달달한 것을 보내줬다.
감기약도 보내주려고했는데, 지금 플루와 코로나,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중이라
드러그마트에 약들이 품절이었다.
샤퍼스, 럭셀 등등 모든 곳들이...
사랑이 느껴졌당 힝..❤
엄마가 방으로 계속 음식을 날라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다.
국밥이 목에도 무리안가고 잘 넘어가서
미역국, 곰국, 도가니탕, 누룽지죽, 우동 등등을 먹었다.
한 4일쯤 지나니 증상이 점점 바뀌었다.
목 통증은 점점 나아지고 코맹맹이 소리가 나더니
콧물이 나고 기침과 가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단맛이 점점 안느껴지더니 나중엔 맛이 잘 안느껴졌당.
그런데 맛 안느껴지는건 하루? 정도 였고 금방 다시 맛이 느껴졌다.
8,9 일정도 앓고 나니 차도가 보이면서 나아졌다.
그 동안 소금물로 목 헹구기, 감기약 계속 먹기, 침대 밖에 안나가기 등등을 했다.
잠을 어찌나 많이 잤는지...
10일째되었을때가 크리스마스 이브였당.
다행히도 이때는 많이 나아서 가족들과도 즐겁게 보냈다 ㅋㅋ
하지만 이때 밖에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길이 안좋아서 남자친구는 만나지 못했당.
25일 크리스마스 날 아침, 다시 코로나 테스트를 해봤다.
쨔잔! 깔끔한 음성!
다행이었다 ㅠㅠ
코로나에서 살아남았다 감사합니당..
찾아보니 목이 아픈건 오미크론 증상이라고 한다.
나는 목만 아팠지만, 폐가 아프거나 심장이 아프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코로나 완쾌했어도 돌파감염에 또 걸릴 수 있기때문에 조심해야겠다.
코로나는 아예 안걸리는게 좋은 것 같다.
보통 감기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것 같고, 후유증도 오래가고 안좋은 것 같다.
지금은 잔기침만 조금 나는 정도지만.
❤❤❤
아무튼 10일만에 남자친구와 만났당!!
남자친구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당.
영화 Knives out 이 새로 나와서 같이 봤는데 재밌었다.
리조또 너무 맛있었어.
오빠 잘 먹었습니다 :)
트러플 후식.
마무리는 트리 앞에서 오빠가 찍어 준 사진.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고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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