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ummer (블랙썸머) 리뷰: 리얼 좀비 스토리 (No 스포)

 

요즘은 좀비 영화나 드라마가 정말 많은 것 같다.

한국만해도 킹덤, Alive, 부산행, 반도 등이 있고 해외는 말할 것도 없구.

나는 예전에 영화 레지던트 이블을 재밌게 봤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최근에 다시 그 영화를 보니 너무 징그러웠다. 요즘 나오는 좀비보다 더 징그러운 느낌? 아무튼 여전히 좀비 영화는 재밌게 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긴장감에서 스릴을 느끼는 것 같다.

오늘은 최근 알게된 미국 드라마 Black Summer (블랙썸머)를 리뷰해볼까 한다.

 

 

한줄 줄거리: 첫 장면은 이미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해서 사람들이 대피하는 장면 부터 시작. 주인공인 로즈는 대피하는 와중에 딸과 헤어지게 된다. 로즈는 여러 위험에 직면하면서 딸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미국 드라마 Z Nation의 스핀오프 프리퀄 이라고 한다. Z Nation과 같은 세계관이지만 더 전에 일어났던 일을 보여준다.

영화는 캐나다 알버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영화들이 캐나다에서 촬영되는 것 같다.

넷플릭스에 시즌 1 총 8에피소드가 나와있다. 2020년 초 후속작 촬영을 시작했는데 COVID19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있다.

블랙썸머가 무슨 뜻일까? 그 해 여름이 어두웠다는 뜻일까?

 

 

장점

✦사실적 묘사

가끔 좀비물을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의 좀비물일 때가 있는데 뭔가 연출이나 카메라 각도나 그런게 사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지금 현실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 저렇게 될 거 같은 느낌?

그리고 좀비를 피해 달아나다가 길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들에 대한 묘사도 사실적이었던 것 같다. 착한 사람만 나오지않고 그렇다고 나쁜 사람만 나오지않고, 나쁜 사람이 상황에 따라 착해지기도 하는? 그리고 전염병이 퍼지는 긴급상황에서 선과 악의 경계가 애매해질 수 밖에 없는.. 내가 죽을 상황인데 남을 배려하면서 착하게 살아야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긴장감

좀비와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마주치게 되는 여러 어려움들이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스릴이 있었다.

 

✦특이한 진행 방식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흘러가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입장, 시야에서 상황을 묘사한다. 그리고 이 일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후에 나오게 되는 특이하고 신선한 방식 이었다.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볼 수있는 요소였다.

 

✦한국인 활약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만 계속 하는 한국인이 나온다. 경선역의 크리스틴 리 분. (Christine Lee) 극중 그 분은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것으로 나와서 외국인들에게도 한국말만 한다. 보통 미국드라마에서는 한국인 역할도 한국계나 동양계 2세들이 나와서 어설픈 한국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도 다른 동양인들도 아닌 완전한 한국사람이 나오고 계속 한국말만 한다. 그리고 이런 한국인 캐릭터들은 큰 역할이 없는 조연일 경우도 많은데 블랙썸머 극중에서는 많은 활약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실제로는 캐나다 벤쿠버 출신이시라고 한다.

 

아래 사진이 크리스틴 리 분.

 

단점

✦애매한 느낌

개인적인 생각! 위에 말했 듯이 착한 사람이 계속 착하지 않고 나쁜 사람이 계속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게 사실적이라서 좋은 장점이다.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뚜렷한 주인공과 악당, Protagonist, Antagonist가 있었으면 하는 것도 나의 바램? 사람이라는게 착한 면만 있을 수는 없고 그게 사실이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뭔가 주인공이 완전한 착한 주인공인지. 나쁜 사람이 계속 나쁜 사람인지 살짝 애매했던 것 같다.

 

✦너무 짧다

왜 아직도 시즌 1인거지!! 8회까지 봤는데 갑자기 끝나버려서 아쉬웠다. 시즌 2 빨리 나와라!

 

 

총평

결론은 재밌고 스릴있다. 좀비물을 좋아하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다만 아직은 시즌 1 밖에 없어서 빨리 끝나서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