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드라마 & 책 리뷰❤/드라마 리뷰

남자가 임신을? 일드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후기

by 피치래빗 2023. 3. 8.
728x90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ヒヤマケンタロウの妊娠
He's expecting

8부작 넷플릭스 드라마

 

배우:

사이토 타쿠미

우에노 주리

 

줄거리:

회사에서 잘 나가는 에이스 광고 크리에이터로 남자들에게는 부러움과 시샘을 받고 여자들에게도 인기많은 카사노바였던 히야마 켄타로. 사귀지도 않는 여자들과도 하룻밤을 보내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임신한 남자가 된 그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후기:

넷플릭스에 왠 임신한 남자 사진이 올라와서 신기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끝까지 단숨에 봐버렸다.

총 8부작 밖에 안되서 금방 보게 된 것도 있다.

일본어로 듣고 영어 자막으로 봤다.

 

01. 신선한 소재

일단 소재가 너무 신선하다.

남자가 임신하는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는 옛날에 아놀드슈어 제네거 주연의 "주니어" (1994년작) 이후로는 처음 봤다.

그 영화도 재밌어서 몇번 봤었는데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 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현실성있게 나와서 더 흥미로웠다.

 

02. 다른 각도에서 본 차별

사회적으로 잘나가던 남자가 하루아침에 논란거리, 웃음거리, 차별의 대상이 된다.

남자가 임신을 함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받게되는 차별과 안좋은 시선들, 임신한 남자가 겪게되는 사회적 고통 같은 것이 표현이 잘 된 것 같다. 특히 임신한 여자들이 겪어온 고충을 반대로 남자들이 겪게 됨으로써 성차별에 대한 비판을 보여준 드라마인 것 같기도하다.

 

03. 여성의 입장 대변

극중에서 히야마 켄타로는 처음엔 여자들을 가볍게 보며 사귀지 않는 여자들과 잠자리를 즐긴다. 그러다 덜컥 임신이 된 후, 엄마인 아키 (우에노 주리)를 찾아가는데, 아키는 "내 아이가 맞냐"고 물어본다. 일에만 관심이 있고 결혼을 원하지 않는 아키를 보고, 남녀가 바뀐 것 같다고 느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임신한 남자들은 모두 혼란해 한다. 임신하게 되어 가슴에서 액체가 나오고, 입덧을 하며 많은 몸의 변화와 감정의 변화를 느끼면서 힘들어한다.

여자들이 사회에서 겪는 일들을 남자들이 겪게 되면서 여성의 입장을 역지사지로 잘 표현한 것 같다.

 

04. 배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다.

남자 배우 사이토 타쿠미는 예전에 내가 재밌게봤던 드라마 히루가오 (메꽃)에서 보고 좋아하게 되었었다.

선하게 생긴 눈빛이 뭔가 매력적이다.

우에노 주리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알게 된 배우인데, 극중 역할과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숏컷도 참 잘어울린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