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일기❤ 아울렛 몰, 낚시가게, 초밥집

오늘도 데이트 일기이당 ㅋㅋ (9월 16일)

데이트 정말 많이 하는데 아무리 해도 질리지않앙

오빠랑 있으면 뭘해도 너무 즐겁고 재밌당.

오늘은 아울렛 몰 가기로 한 날.

오빠한테 생일 선물을 골라줄 심산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오빠 쇼핑때문에 오래 걷는거 별루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내가 가자고 하니까 군말없이 같이 와줬당..ㅠ❤

그런데 평소에 가는 몰들 말고 아울렛 몰에 가고싶었다.

멀리있는 몰이 크고 브랜드도 많지만 적당히 멀리있는 몰로 결정.

여기는 처음 같이 와봤다.

 

주차하고 들어와서 화장실 부터 잠시 들리고 천천히 손잡고 돌아봤다.

그런데 이렇게 복도 중앙에 스쿨버스레 꾸며놨던 록시땅 매장이 너무 귀여웠다 ㅋㅋ

누가 꾸몄는지 예쁘게도 꾸몄네.

그리고 여러 매장을 돌았다.

랄프로렌 폴로, 해리로즌, 휴고보스, 라코스테, 바나나 리퍼블릭 등등

오빠한테 사줄만한게 없는지 꼼꼼하게 매장을 돌았당.

오빠가 내가 입어보라는 것 다 입어줬당 고생했쪄 ㅋㅋㅋ

맘에 드는게 몇개 있긴 했는데 완전 쏙 드는게 아니라 사는게 망설여졌다.

폴로에서 사주고싶었는데 뭔가 퀄리티가 생각보다 별로..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세일도 하고 이쁜 것들이 있길래 오빠가 폭풍 쇼핑했당 ㅋㅋ

스웨터 3개인가 4개사고 자켓이랑 샀당.

나는 사고싶은게 없어서 내 물건은 잘 안봤당

 

 

 

옷쇼핑하고나서 오빠가 같이 가보고 싶은 매장이 있다고해서 따라갔당.

낚시 용품 파는 매장이었다.

매장이 정말정말정말 크고 무슨 박물관 처럼 꾸며놨다 ㅋㅋ

낚시 용품 뿐 아니라 보트, 사냥 용품, 총  등등 별걸 다 파는 곳이었다.

나는 처음와보는 것이라 신기했느데 오빠는 낚시를 가끔해서 와본 것 같았다.

 

 

입구에 있던 큰 수족관? 이름 모를 물고기. 메기같이 생겼엉.

 

사냥 섹션에 있던 곳...박물관 같다 ㅋㅋ

여기에 곰, 토끼, 여우, 코요테 등 동물 모형도 많이 있었다 ㅋㅋ

실컷 구경하구선 나온 다음에 배가 고픈 우리는 먹으러 갔당.

근처에 음식점이 많이 있었당.

이 날 날씨가 좀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었다.

내가 이 말 하자마자 오빠가 따뜻한 국물 찾아봤는데

그 주위에 우리가 전에 갔던 파스타 집도 있고 다른 것들도 많아서 고민되었다.

결국 파스타 먹기로하고 갔는데, 같은 플라자에 오빠가 친구한테 들어서 알던 스시집이 있었당.

새로운 것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스시집 가보기로 결정!

 

바로 도착쓰..

그런데 인터넷으로 찾아봤을때는 스시가 엄청 맛있어 보였는데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곳인 것 같았당.

레스토랑 느낌이 아니라 그냥 남아있는 간이 테이블이랑 의자 가져다 놓은 느낌?ㅋㅋㅋ

한 4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손님들도 느긋하게 앉아서 먹는게 아니라 얼른 먹고 나가는 느낌이었당 ㅋㅋ

 

 

그런데 스시는 정말 예쁘고 맛있게 나온다앙

특히 테이크아웃하면 보자기에 싸주는 것 같은데

디자인이 정말 예뻤당.

추천추천 또 오고싶당 ㅋㅋ

냠냠 맛있게 먹었당.

물 달라고 하니까 컵이 아닌 500미리 물통 두개를 주시던 ㅋㅋㅋ

직원도 친절했당.

 

식당에서 나왔는데 사실 골프 레인지를 같이 가려고했는데

이미 우리의 체력은 바닥 ㅋㅋㅋ

그래서 골프 레인지는 포기하고 골프 타운 매장을 갔당 ㅋㅋㅋ바로 근처여서 ㅋ

안그래도 생일 선물로 골프 용품 생각도 했었는뎁.

 

가서 오빠한테 옷을 또 입혀봤다.

이제 추우니까 하프 집업 후드를 입혀봤는데 찰떡같이 잘 어울렸당

타이틀리스트 모자도 씌워주니 아주 그냥 프로 골퍼 ㅋㅋㅋ

거울에서 포즈 취하는 오빠 보고 웃었당 ㅋㅋㅋ

일단 생각해보고 다시 오자고 약속한 다음 매장을 나왔다.

 

오는 길에 오빠네 잠시 들렀다.

어머님께서 전해주실게 있다고 하셔서..

미국에 가셨을때 우리 엄마가 반찬같은거 해다주신게 고맙다고 여러가지 먹을 것을 챙겨주셨다.

감동 ㅠㅠ

우리 부모님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라고 하셨던 것 같다. 무슨말인지 잘 모름 ㅋㅋ

 

 

귀한 굴비와 명란 젓과 보이차 등등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었당.

 

오늘도 감사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