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일기.
친한 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그냥 결혼하나보다-하고 생각했는데 막상가서 식을 보니까 울컥했다 ㅋㅋ
특히 각자의 부모님께 인사드릴때 눈물이 날뻔했다 내 결혼식도 아닌데ㅠㅠ
어느 결혼식에 가도 부모님 인사 부분에가면 울컥하는게 있당
날씨가 추운것도 아니고 따뜻한 것도 아니고 애매해서
옷을 뭐입을지 고민했다 ㅋㅋ
니트 소재의 블랙 원피스가 있어서 입었당.
검은 원피스에 검은색 가방을 들까하다가 너무 장례식 느낌 날 것같아서
귀여운 미니 핑크 가방으로 포인트를 줬당
구두는 가방색하고 비슷한 버건디색 스웨이드 힐.
이 날은 결혼식만 가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왔당.
10월 2일 일기
오늘은 오빠랑 데이트 하는 날!
오빠가 어제 친구들하고 생일 저녁먹고 오늘 점심에도 잠깐 만난다고했다.
그리고 조금 늦게 4시정도에 만났다.
오빠 온거 보고 신나서 조수석에 타려고 문을 열었는데 자리에 왠 꽃다발이..
오전에 바빴던 것 같은데 어느 틈에 꽃을 사온건지 ㅋㅋ
서프라이즈 빨간 장미 꽃다발을 받았당 헤헤
꽃들은 다 정말 예쁘지만 빨간 장미는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것 같다.
고전적이지만 뭔가 더 로맨틱한 느낌이랄까?
너무 행복하고 설렜다.
오빠랑 걷기도하고 놀다가 배가 고파서 음식을 시켰다.
우리가 항상 시키던 한식집. 나는 항상 고기국수를 시키는데 오늘은 고기가 땡겨서 돼지불고기. 오빠는 제육복음.
냠냠 사진 지금 봐도 좁은 테이블에 세팅 잘한 것 같당 ㅋㅋ
그리고 오빠가 헬로우 고스트라는 영화를 보자고해서 봤당.
옛날 영화였다.
코미디 영화인가?하고 재밌게 보는데 반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ㅋㅋ엉엉엉
그렇게 놀다가 집!
10월 4일 일기
나는 오빠보다 2시간 정도 일이 일찍 끝난다.
일 끝나고 시간도 남고 골프 연습도 하고싶어졌다.
그래서 오빠네 회사 근처로 놀러가기로했당 ㅋㅋ 회사 일이 끝나면 같이 골프!
마침 오빠도 회사에 차를 안가져갔어서 내가 픽업 할 수 있었당.
오빠네 회사 근처에는 몰이 있당.
한번도 못가본 몰인데, 인터넷으로 디렉토리를 보니 못보던 가게들이 있어서 탐험!
도착해서 몰을 둘러보는데 재미있었당 ㅋㅋ
우리집 근처에는 없는 가게들도 있고 우리집 근처에서는 없어져서 못왔던 가게들도 있고
인디고 스피릿에 갔는데 너무 귀여운 진저쿠키 인형이 있어서 살까말까 많이 고민했당 ㅋㅋ
$25 정도 했는데 ... 아직도 고민 중이다 ㅋㅋ 너무 귀여웡 ㅋㅋ
혼자 이곳 저곳 돌다가 오빠가 회사에서 좀 일찍나와서 만났당.
낯선 곳에 있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오빠를 발견하니 너무 반갑고 좋아서 뛰어가서 안았당ㅋㅋ
헤헤
오빠랑 같이 가게들을 더 둘러봤당.
그 중에 장난감과 보드게임 가게가 있었는데,
3D 우드 만들기 세트 같은 것들이 있었다.
오르골도 있고 인형의 집같은게 너무너무 예뻤다.
사서 만들어보고싶은데, 그런데 만들고 나서가 문제인 것 같다.
장식해 놓을 자리가 있낭? 만들고 난 다음에는 뭐하지 ㅋㅋ
그래도 언젠가 한두개 사서 만들어봐야겠당 3-50불 했던 것 같당.
구경을 마치고 같이 스시를 테이크아웃해서 몰 밖에 앉아서 먹었당.
이런 저런 이야기를하고 오빠네 집으로 향했다.
낯선 길이라서 운전이 좀 어려웠당 ㅋㅋ
오빠네서 골프채를 픽업하고 레인지에 오니 꽤나 어두웠고 쌀쌀했다.
밤 골프는 처음이야.
어둑어둑한 곳에서 하는 골프도 새롭고 좋았당.
이 날 놀라울 정도로 공 잘맞았다 ㅋㅋ
이걸 기억해야할 터인디...
커플 골프 커버 히히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 땀이났다.
끝나고 집으로 고고!
피곤하지만 즐거웠던 일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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