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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 블랙 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후기

by 피치래빗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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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

미스터리, 살인, 추리 소설. 일본 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 줄거리

주인공 마요는 결혼을 앞둔 상태이다. 그녀의 아버지 가즈미 에이치는 그녀의 학창시절 선생님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사이. 한편 결혼을 준비하느라 바쁜 마요에게 고향 동창들로부터 동창회를 열 것이라는 연락이 왔다. 마요는 고향에 계시는 아버지와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동창회 직전에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녀 앞에 뜻밖의 사람이 나타나는데...

 

  • 후기

오랜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스마트폰이나 코로나 같은 요즘 시대를 배경으로 한거보니 확실히 최근에 발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대부분이 그렇듯이 뭔가 빨려가 듯이 쉬지않고 읽게된 소설.

최근엔 시작만하고 끝낸 책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여행지에서 3일만에 다 읽었다.

전혀 결말 예측이 안되었고 마지막에 범인을 알았을때는 고개도 끄덕여지면서 놀라웠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 살짝 스포가 가미된 후기:

다케시가 제목처럼 "블랙 쇼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케시가 혼자서 수수께끼를 거의 다 추리하고 풀어나가는 그야말로 "쇼맨"인 것 같았다.

독자인 나는 마요에게 감정이입을 했다. 다케시가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갈 때마다 마요가 옆에서 도와주는 조수 역할을 했다. 비록 조수지만 나도 수수께끼를 푸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다케시는 마요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지 않는다. 숨기고 말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공개한다. 이런 점이 답답하다면 답답하고 원맨쇼 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복잡한 퍼즐같은 실마리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일본 소설 특징인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가끔 유치한 장면이나 대사가 나올 때가 있다. 그래도 이 소설에서는 그나마 거의 없던 것 같다.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더 많이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이 이후에 4권 더 찾아서 읽었다.

옛날에 읽었던 동급생이나 레몬도 다시 읽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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